오늘의 글감을 받고, 예전엔 잘하고 싶어 애썼지만 지금은 그냥 인정하기로 한 마음을 떠올려 본다.
내가 닮고 싶은 사람들의 성향,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그들의 본성에 대한 생각이다.
내가 좋아하고 닮고 싶은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사람들이다.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줄 안다. 나에게는 아직도 많이 어려운 일인데, 그게 참 부럽고 멋져 보인다.
"나는 나!"를 마음에 새기며 때론 행동으로 옮겨보지만 '괜히 그랬어, 참아 볼 것을..' 하고 금방 후회한다.
나는 좀 소심한 편이다. 불편한 마음이 생기면, 그걸 툭 털어놓는 것보다 혼자 삼키고 앓는다. 운이 좋으면 금방 잊기도 하지만, 말 한마디로 끝날 수 있는 일도 속으로 삭인다는 것은 바보 같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뒤끝'이라는 가시 하나가 오래도록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슬프게 한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지만 잘하지 못하는 것'은 '시원시원하게 내 마음을 상대에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정리하고 싶다. 아! 그렇다고 해서 예전처럼 나를 탓하거나 몰아붙이진 않는다.
속시원히 말하는 사람은 그 사람대로 멋있고, 나는 나 대로의 신중함으로,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면 된다.
"그렇구나! 그럴 수 있지! 그러라 그래~"
있는 그대로, 나는 나답게!
그리고 하나 더,
"사람, 쉽게 안 변한다. 받아들이면 속 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