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지

나의 '귀인'에게..

by 진혜
"원장님 일찍 퇴근하시는거, 물 흘러가는 대로 되어지는대로 혜진스타일을 추구하며 지내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제가 바라는 삶이에요!"

"비바람이 불어와도 내 가지들을 지키며 리듬 타는 예쁜 나무 같아요>_< "

이 말은 언젠가 그녀가 나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이다.

가끔은 지난 카톡 대화 창을 위로 스크롤 하면서 우리의 대화를 천천히 읽어본다. 그녀는 언어 마술사, 나를 들었다 놨다 아주 그냥 행복하게만 해준다. 같은 직종의 사람들과는 가까워질 수는 있어도 어쩐지 경계를 하게 되는 것이 현실인데, 이분과의 인연은 언제나 행복과 성장, 따듯한 응원이었다.


그녀의 이름은, 이현지. '이현지 원장님'이다.

가깝지도 그리 멀지도 않은 곳에서 한 숍을 운영중인 미용인이다. 나보다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그녀와 대화를 하고 나면 항상 도움받고 위로받는 건 내 쪽이라 많이 의지하게 된다.

우리의 인연은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이다. 그녀의 피드를 보며 자주 느꼈던 감정이 있다.

"아~ 정말 예쁜 미용을 하고 계시네? 멋지다.."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용기 내어 책과 짧은 편지를 보냈다. 그 후 이따금 연락을 주고 받다가 온라인모임을 하시기에 소개를 받고 줌으로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그리고 직접 만나게 된 어느 가을의 그날, 그날의 설렘은 잊을 수가 없다.

연예인들 뒤에서만 후광이 비치는 줄 알았는데 그녀에게서도 후광이 빛나더라. 실제로 만나보니 영상보다 더 예쁘고 우아했다. 처음 눈을 마주치는데, 주책 맞게도 조금 울컥했다.


그녀는 내가 얼마나 고마워했는지 모를 것이다.

인간관계로 지치고 현실에 부딪혀 속이 문드러질 때 현실적인 조언과 공감, 그리고 숍 운영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눠주었다. 동종 업계에서 경영 노하우까지 공개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자료까지 공유해 주고 메세지로 보내주는 글귀 하나하나가 어느 경영 서적보다 훌륭했다. 많이 지쳐있을 때 손을 내밀어준 귀한 '귀인'이 '이현지 원장님' 이었다.


사실, 이렇게 매일 글을 쓰게 되는 것도 그녀의 영향력이 크다.

우리는 미용을 너무너무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미용만 하고 싶지 않은 귀여운(?)욕심쟁이이다.

곧 이현지 원장님의 브런치 북이 완성될 것이다.

나는 이현지 작가님의 최애 구독자이다.

'팔방미인'이자, '여백'의 미를 아는, 그녀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현지 원장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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