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은 마음이고 침묵은 행동이다.
내가 우울에 접어 들게 되면 제일 먼저 일어나는 첫 번째 조짐은 입을 다문다는 것이다. 전화도 안 받고, 메시지도 확인하지 않는다.
이기적인 나의 침묵은 나의 마음 속 요동을 진정시켜 주는 약이다. 침묵하면서, 나를 생각한다. 그러면 난 덜 힘들다.
나의 감정을,
나의 두려움을
나의 걱정을
주절주절 떠들고 나면
내 마음이 오히려
뻥 뚫어져 허전함을
느낀다.
3명의 이스라엘 여의사와
이스라엘에서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
영어와 히브리어로 쏟아낸 나의 감정의 고통을 그들은 이해할까? 항상 상담이 끝나고 나면 나의 감정은 더 허하다.
'그들은 나를 이해하지 못했어!'
'이스라엘에서는 아무도 내 병의 원인을 몰라! 치료하지도 못할 거야!'
더 정신이 아득해진다. 이스라엘에서 계속 살 자신도 없고, 그렇다고 가족을 남겨 두고 한국에서 사는 것도 자신이 없다.
난 누구인가?
반복되는 의문,
자신 없어! 형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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