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ng Them Home Now! 절절하다!
2025년 1월 - it's ok
이스라엘 전쟁 477일째
2025.01.25. 토요일
군인 인질 4명 석방
남은 인질 91명
마음이 찢어져서
뉴스를 볼 수가 없다
잔인한 1 월아!
쏟아지는 겨울비
왈칵하는 마음
시간이 지나면
이 아픔이 줄어들까?
세월이 지나면
오늘 또한 어제가 되어
마음이 잠잠해지겠지!
그래 그러라 그래!
17살 사춘기 우리 딸
친구들과 퐁당퐁당
갈팡질팡
쑥쑥 쑥
새벽 4시 귀가
전쟁 중에도 청춘은
끓어오른다
피를 어쩌겠는가!
그래 그러라 그래!
군대 제대 1년 후
남미 장기 배낭여행
벌써 42일째
세상의 반대 끝에서
조국을 그리워하며
미래를 꿈꾸겠지!
마음이 평평해지면
보는 것이 다르다!
삼바 페스티벌ㅡ
또 다른 젊음은
이국에서 이방인으로서
온몸을 흔들며
꿈을 세우겠지
그래 그러라 그래!
그래 그러라 그러자!
정년퇴직 67세
하루종일 중얼중얼
혼잣말 불평 잔소리
하루에 반은 부엌 청소
나머지 반은 거실 청소
그래 그러라 그래
지금도
매일 같이
바다 자전거 여행
심장이 울컥하다가도
73살을 바라보는
그의 세월에
나도 모르게
정신이 바짝 들며
당신이여!
그래 그러라 그래
그래
그러라 그래
다 괜찮아
1월이 가면
2월이 오고
올해가 가면
내년이 오고
그래 그러라 그래
두둥실 구름처럼
졸졸졸 샘물처럼
째깍째깍 시간처럼
그러라 그래
세월이 가면
구름이 흘러가고
샘물이 흘러가고
시간이 흘러가고
비극이 흘러가고
나도 흘러 가리라!
그래
그러라 그래!
가족 여행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