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무척 외로웠다. 구글에 검색해 보니 '홀로 되어 쓸쓸한 마음이나 느낌'이라고 나온다. 정말 맞는 말이다. 결혼도 하고 직장에도 가끔 탈은 조금 있지만 잘 다니고 아이들도 이제 많이 커서 나의 시간이 많아졌는데 오히려 외로움을 느낀다. 술을 좋아하지도 스포츠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는다. 사람 만나는 것 또한 나이 들어서 인지 싫어졌다. 오직 하는 것이라곤 글을 끄적인다거나 책을 가끔 보는 것일 뿐, 아니 음악을 좋아해서 악기연습을 가끔 한다. 그런데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가 느껴진다.
아마도 이성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다. 집사람과 10년 전쯤 어떤 문제로 소원해지고부터는 서먹서먹해지고 그래서일까? 더욱 외로움을 탄다. 그래서 나의 외로움에 대한 고찰을 해보고자 한다. 무엇을 할 때 외로웠나 또 무엇을 할 때 외로움을 극복했나를 통해 독자 분들께 어떻게 하면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고자 한다. 일단 외로움을 느낀다면 혼자 있는 게 좋은 거 같다. 괜히 외롭지 않으려고 누구를 만난다거나 본인과 맞지 않은 행동을 하면 오히려 독이 되어 돌아온다. 사람은 자기의 결대로 살아야 문제가 없음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일단 외로움이 찾아왔을 때 견뎌보길 권하고 싶다. 외로운 사람은 외롭게 사는 게 상책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글을 썼는지도 모르게 꾀 오랜 시간이 흘렀다.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같이 지내는 학교 선생님들과 매우 친하게 지내고 있다. 위험한 발언일 수 있으나 집사람이 나를 멀리하는데 그만큼 나 또한 어쩔 수 없이 다른 분들과 친하게 지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런 기회는 내가 의도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가왔다. 너무 행복하고 사람 사는 거 같았다. 내가 선을 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서로 대화하고 만나는 자리를 갖다 보니 좋았다는 것이다. 외로움은 사람으로 극복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람을 쫓아가서는 안된다. 본인이 해야 할 일을 하다 보면 내 경험으로 미루어 봤을 때 그런 기회는 반드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