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가 중 한국의 아동·청소년의 행복지수는 항상 최하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고질적인 경쟁문화와 한국 부모의 교육열을 비롯한 많은 요인들로 인하여 우리 어린 자녀들의 행복감이 바닥을 맴돌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문화 속에서는 통상 우리 부모들은 자녀들이 더 좋은 대학 그리고 이후 더 좋은 직장에 가도록 부단히 노력합니다. 이를 위해 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을 하루에만 무수히 많은 학원과 과외에 몰아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저는 이러한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자녀들을 여러분의 삶의 성공을 위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우리는 한 사람의 성공 여부를 평가할 때 다양한 시각과 기준을 가지고 평가합니다. 좋은 대학을 나와서 좋은 직장을 다니고 있는가? 돈은 많이 벌었는가? 넓은 평수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가? 등 많은 시각과 기준을 가지고 한 사람의 성공 여부를 평가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는 자식들의 성공 여부를 가지고 평가받게 됩니다. 그 아들은 어느 대학에 들어갔는가? 그 딸은 연봉이 얼마가? 등을 가지고 평가받습니다.
부모들은 이처럼 나이가 들어서 자식들의 성공 여부에 신경을 쓰게 되며, 이러한 환경과 문화에 의하여 부모들은 결국 어린 자녀들을 약육강식의 세계에 밀어 넣게 됩니다.
저는 이 자체가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한 가지만 고민을 하자는 것입니다.
자녀들을 나의 성공을 위해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자녀들을 나에 대한 평가를 위해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가?
부모에게 자녀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소중한 자녀들은 그 자체가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하며, 그들이 어려서부터 느끼는 행복감이 우리의 부모들의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부모가 어떠한 관점과 기준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어린 자녀들의 행복이 결정됩니다. 자녀들이 힘들 때 조용히 안아줄 수는 부모, 그리고 자녀들의 성장을 조용히 기다려줄 수 있는 부모가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오직 사랑하는 우리 자녀들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