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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성모상을 깨고 집을 나왔다

독립

by 아코

제목 그대로다.

성모상을 깨고 집을 나왔다.


어제 성당에서 술 한 잔 마시고 왔다는 놈이

소리지르고 내 잠을 깨워서 미치는 줄 알았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생각도 안 난다.

정확한 건 난 이제 자유롭다는 것.

이제 나로 살아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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