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인재상;Specialist,Generalist

by Kidult

여러분이 생각하는 21세기의 인재상은 과연 무엇인가요?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Specialist?

아니면 여러 분야에 만사 능통한 ▲Generalist?

저는 작년, 한 대학생분과의 대화를 계기로 이 질문에 대해 꽤 오랜 시간 동안 자문해왔습니다.


참고로 그분은 엄청난 취업난 속에서도 공기업 인턴 여러 개를 동시에 합격하신 분이었는데요.

존경심과 궁금증에 당시 실례를 무릅쓰고 일종의 tip을 여쭤봤었는데, 그분께서 말씀하시기를_

‘여러 개 난사하기보다는 한 분야를 깊게 파는 게 중요하다. 그러니 본인에게 적합한

직무 하나를 먼저 설정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짜는 게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당시 2학기 이수자였던 저로서는 저 말이 그렇게 충격적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별다를 게 없긴 하다만 저 때는 지금보다도 난사가 훨씬 심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를 더욱 불쾌하고 또 불편하게 만들었던 건, 무엇보다 일명 ‘상향 평준화’된 현시대가

우리 청년들에게 Generalist도 아닌, 무려 ‘Specialist’를 바란다는 「fact」 바로 그 자체였습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당장 취업 시장이 요구하는 기본적인 ‘우대요건’, ‘필수 역량’조차

매우 화려한 상황이지 않습니까! 의사 면허증을 가진 사람이 변호사 시험을 보고,

인문학도가 기본적인 코딩을 하는 시대가 바로 지금 21세기입니다.

pexels-sora-shimazaki-5668765.jpg

그런데 그 와중에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까지 갖추라니요,

이건 뭐 우리 젊은이들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닌가 싶어 덜컥 화가 나더라고요.


‘나 때는 대학생 때 놀고 술 마신 기억밖에 없는데,

요즘 사람들은 1학년 때부터 열심히 학점 관리하고 대외활동하고 그런다며?

왜들 그렇게 열심히 사는지 몰라. 그래서 무슨 낙이 있다고.’ 요즘 따라 주위 어른들에게 종종 듣는 말입니다.

글쎄요, 왜일까요? 그대들께서 정말 몰라서 묻는 것인지조차 저는 의구심이 든다만,

혹여나 말이 길어질까 봐 이 질문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오늘은 저 주제와 관련해서 제가 찾아본 인사이트 몇 가지를 여러분께 공유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는 보통 ‘제너럴리스트가 되고 싶냐, 스페셜리스트가 되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양자택일 상황의 두 갈래 길을 떠올리곤 하지만 실제 커리어의 세계에서는 저렇지 않다고 합니다.

어쩌면 이가 제일 핵심적인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쉽게 말해 [전문성 없는 제너럴리스트]나

[내 분야밖에 모르는 스페셜리스트]란 건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필자가 말하기를

보장된 전문성이 없으면 관리자가 될 수 없는 것은 물론이요,

전문성이 있더라도 타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없으면 협업이 불가하기 때문이랍니다.


▲둘째, 그런 의미에서 요즘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T자형] 인재랍디다.

결국은 자신의 분야에 대해 넓은 기본 지식을 갖추되,

적어도 한 영역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말인데요.

조금 생소한 개념일 수 있지만, 최근에는 ◆‘General Specialist’와 ◆‘Special Generalist’란 용어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전자는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경영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능력자’를,

후자는 soft skill을 갖춘 다음에야 전문 분야를 파는 이를 말한다네요.

음, 용어의 구체적인 정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차이가 존재할 수 있겠다만,

어쨌든 핵심은 ‘이제는 스페셜리스트와 제너럴리스트를 엄격하게 구분할 수도 구분해서도 안 된다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지금 같은 초연결 시대에는 스페셜리스트와 제너럴리스트를

연결해주는 일명 ‘Linker’도 핵심 인재로 부상한다고 하니,

우리는 분야 무관! 무조건 저 셋 중 하나를 노려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많고 많은 이야기 중에서도 제가 ‘특별히’ 저 질문을 다룬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요.

요즘 즐겨 보고 있는 뉴스 레터, ‘응답하라 마케팅’에서 한 그로스 마케터분의 인터뷰를 보고

‘우리가 잡무를 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봤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인사이트는 기회가 된다면 다른 글에서 또 공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제 글이 여러분께 부디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오늘의 글도 마칩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같이 일하고 싶은 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