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 힘들 땐 '락'이다.

사무실에도 노동요가 필요해!

by 노서방

매번 같은 사무실, 같은 업무, 같은 사람에 지칠 때면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


사무실 동료의 잼얘(재밌는 얘기)
고객사나 거래처 사람들과의 해프닝
옆 사무실 동기의 각종 썰까지


모두 섭렵하고서도 이 권태감이 해소되지 않을 때면, 조용히 이어폰을 만지작 거린다. 과장님이 퇴근하고 야근 중에는 눈치 볼 필요 없지만, 과장님이 있으면 괜히 "MZ사원이냐" 갈굼 받기 싫어서 눈치가 보인다. 이대로 동태눈을 한채 업무 효율을 낮게 가져가는 것보다, 주위를 한 번 둘러보고 눈치를 쓱 보고선 오른쪽 귀에 이어폰을 꽂는다. (사무실 구조상 과장님이 내 왼쪽에 있어 오른쪽 귀가 사각지대다)


그러고서 락 한 소절 듣다 보면 도파민이 싹 돈다.

학생때 했던 몰컴, 몰폰의 짜릿함이 다시 느껴지는 것만 같다.


직장인이 되고서도 이런 스릴을 느끼게 될 줄 몰랐다. 위기감과 함께 잠깐의 도파민이 샘솟는데, 요즘 종종 돋는 락 플레이리스트를 디깅해 본다. 몰.. 락rock(? 어감이 이상한데) 시작


"에어팟을 끼고 일해야만 업무 효율이 오릅니다"


SNL에서 풍자해서 회자되어 MZ사원만의 전유물처럼 보이지만, 지긋지긋한 반복업무를 이기는데 노동요만 한 게 없다. 우리 조상님이 반복되는 밭일과 모내기하면서 부른 노동요처럼, 현대인의 삽질인 사무실 단순 반복에는 좋은 음악만큼 효과적인 조력자도 없는 것 같다.


오늘의 추천 노동요, 엑디즈의 스트로베리케이크와 터치드의 하이불리!

출처 : 유튜브

https://youtu.be/XDeWGwUjJEU?list=RDx7lduCekwu4

출처 : 유튜브

https://youtu.be/atWpuwRcMoc?si=m7CLuX0O584ICm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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