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 3년 뒤 현실적 고민
축하드립니다!
36개월간의 군복무 대체 승선이 끝났습니다.
이제 선택의 시간입니다.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
대학교 4년 + 승선 3년.
7년이라는 청춘을 바다에 갈아 넣고,
돌아온 건 1억 남짓의 통장잔고.
이게 과연 충분한 보상일까요?
27, 28살쯤 된 젊은 선박기관사 70~80%가 전공을 포기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외로움, 고립, 결혼과 육아, 미래의 불확실성.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
“야, 탈출은 지능순이야~”
육상 공기업으로 이직한 동기의 조롱 섞인 말이 귓가를 때립니다.
당신도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육상직 경쟁률을 보니...
한숨이 먼저 나옵니다.
동기의 말은 귓등으로 흘려보내고, 당신은 배에 오르기로 합니다.
대부분은 육상으로 도망을 가니, 이번에도 진급을 미끼로 승선시킵니다.
이번엔 일등기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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