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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Aug 06. 2018

멈춤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때론 멈춰야 할 때가 있습니다.


끝없이 달리기만 할 것 같은 폭염아래의 질주에서도

때론 멈춰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항상 초록 신호등 불빛만 보았다 할지라도

항상 고속도로만 달려왔다 하더라도

뜨거운 태양도 산을 넘는 이 때

달궈진 도로의 절정이 꺾이는 이 때,


때론,

빨간 신호등을 보며 멈춰야 할 때가 있습니다.

때론, 돌아가야 할 때도 있습니다


길을 보기 위해,

땅을 보기 위해,

그렇게 멈춰야 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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