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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May 30. 2021

삼위일체 대축일 성호경

스테파노의 겨자씨 묵상 한 톨


가톨릭에서는 오늘이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모습인 삼위일체로의 신앙을 고백합니다.

가톨릭 신자들은 기도의 시작과 끝에 삼위일체에 대한 기도로 성호경을 외웁니다.
이마를 짚으며 '성부와'를 외우고
가슴을 짚으며 '성자와'를 외우며
왼쪽과 오른쪽 어깨를 짚으며 ‘성령의‘를 외우며
기도손을 하며 ‘이름으로 아멘'을 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저는 긴 기도 끝이나 짧은 화살기도에서나, 성호경 기도를 하며 이렇게 마음을 담아봅니다.

 '성부와'를 외우며 이마를 짚을 때는, 내 어린 영혼에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함께하기를 기도해보고,

성자와'를 외우며 가슴을 짚을 때는
우리에게 전해주신 '평화'가 이 세상 모든 이들의 마음에 함께하길 기도하고,

'성령의'를 외우며 왼쪽과 오른쪽 어깨를 짚을 때는,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어깨에 지고 가신 십자가의 무게를 기억하며, 내 어깨에 주어진 나의 십자가의 무게도 견디고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시기를 기원해 봅니다.

그렇게 짧은 성호경을 외우는 순간 마다라도 지혜와 평화와 용기를 간구하며, 자유의지 안에서의 우리의 삶이 언제나 선한 길을 향해 가기를 기원하곤 합니다.

삼위일체 대축일에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스테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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