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한국인 윤동주 님의 서시를 그리며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 - 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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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김치며 한복이며 아리랑까지 자기네꺼라고 우기더니만, 윤동주 시인도 중국인이라고 명기해 놓았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한술 더 떠 이젠 일본도 윤동주 시인이 일본인이라고 표기해 놓았답니다.
참 기도 안 찰 일입니다.
한국이 이래저래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니 뭐라도 딴지를 걸고 싶은가 봅니다.
남의 나라 문화를 넘실거리지 말고 자기네 잘하는 문화나 잘 챙기면 좋겠습니다.
참 자존감 없는 민족들이려니, 짖고 떠드는 소리라며 무시할 수도 있지만, 생각해보니 그럴 일도 아닙니다.
지금이야 누구나 아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 주장이라는 걸 알지만, 이대로 무시하고 지나다 보면, 세월이 흘러 우리의 아이들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 대에 가면, '2021년 기록에 의하면 윤동주 시인이 중국인이래, 아니 일본인이래,,'라며 헷갈릴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냥 두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가능한 소리를 내어야 할까 봅니다.
가능한 방법으로 알려야 할까 봅니다.
속상한 마음으로 윤동주 님의 시를 그려보려 시집을 뒤적이다가, 윤동주 님하면 떠 오를 '서시'를 그려보기로 합니다.
그저 윤동주 님은 우리에게 '시' 그 자체였으니까요.
하늘에 부끄러웠던 젊은 날의 그 숱한 날들,
하늘의 별을 보며 이야기하던 그 순간들,
우리의 한국인의 살아온 그 순간순간마다, 윤동주 님이 주신 단어 하나 스며들지 않은 이는 없을 겁니다.
영원한 청년시인 윤동주 님을 기억합니다
그 이름 앞에 부끄럽지 않을 한국인이길 소망합니다.
장마와 더위와 , 갑자기 늘어나는 코로나 확산 중에도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가슴속 아름다운 별들을 응원합니다.
-사노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