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지지 않겠지만 시간이 약입니다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혼돈의 청춘 시절,

아픔 한 번 겪어보지 않은 이 없을 겁니다.

그 아픔 앞에서 서러워하고,

그 고통 앞에서 괴로워하지 않은 이 없을 겁니다.


살아내는 질곡의 세월,

버거지 않은 삶은 없을 겁니다.

겨우 넘은 힘든 고개 너머로 저 산들은 왜 그리 높은지요.

절망 앞에서 서러워하고,

고난 앞에서 좌절하지 않은 이 없을 겁니다.


그 외로움의 시기엔,

그 아픔의 시기엔,

어떤 위로도 힘이 되지 않습니다.

어떤 조언도 들리지 않습니다.

나 혼자 버텨야만 하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걷고 뛰며 지나온 길,

넘고 넘어지며 지나온 길,

지친 무릎 잡고 서서

이제야 가만히 돌아보면,

믿어지지 않겠지만

시간이 약입니다.


어떤 상처도 어떤 아픔도

시간이 지나면

아물기 마련입니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세월이 약입니다.


우리 가슴에 옹이로

우리 이마에 나이테로

세월이 만들어 준

흉터가 약입니다.


세상 모든 지친 이들의 가슴에 휴식 같은 평화의 시간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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