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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Sep 22. 2021

소소한 행복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추석 명절의 다음날입니다.

어쩌면 추석 당일보다 조금은 더 여유롭고 조금은 더 휴일 같은 날일지도 모릅니다.

간다 못 간다 하여도 분주하게 움직인 인사의 하루

움직이지 못해도 마음은 바쁜 하루 그런 추석 명절을 보낸 여유 있는 아침입니다.


밤새 내린 가을 장대비 덕분에 하늘은 더욱 맑아졌습니다

바람은 더욱 깨끗해졌습니다.

그 사이를 밝혀주는 가을 아침 빛은 더 따사롭습니다.


이런 날은 빨래도 잘 마를 것 같습니다.

이런 날은 꽃들도 잘 자랄 것 같습니다.

이런 날은 마음도 잘 버틸 것 같습니다.


세상 별 거 없습니다

살랑이는 바람, 따뜻한 햇살,

그 구석에 졸고 있는 고양이의 나른함처럼 그렇게 세상은 작고 단순한 행복으로 채워집니다.


가을입니다.

조용한 오늘,

여러분의 하루는 작은 고민들이 아니라 작은 행복들로 채워나가길,

그 행복 조각들이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서로의 귓가에 들려오기를,

그 속에 당신의 웃음도 섞여있기를,

조용히 기원해보는 가을날의 아침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마음에 작은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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