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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Dec 25. 2021

겨울에 태어 난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크리스마스이브가 소란스러웠던 시절에는 정작 성탄절인  당일의 아침의 고요는 더 적막하게 느껴지곤 했습니다.

코로나로 조금은 덜 복잡스러워졌어도, 여전히 올해도 성탄의 아침 공기는 조용합니다.


오늘은 성탄일이기도 하지만 제 생일이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엔 세상 모든 이들이 제 생일을 축하해 준다며 혼자 좋아하곤 했었죠.

하지만 이제 탄생의 축하가 점점 어색해지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이제는 탄생의 축하보다는 살아온 삶에 대한 격려와 응원이 더 가슴에 와닿는 나이가 되어서일지도 모릅니다.


탄생의 소중함만큼, 삶의 여정이 중요할 듯합니다.

귀하게 태어난 모든 삶이,

세상에 귀한 발자취와, 소중한 흔적들을 새기고, 그 모든 존재가 삶에서 가치 있는 시간들을 만들어가길 소망해봅니다.


탄생의 시간을 거친 모든 이들의 건강과 평화를 기원하고, 특히 겨울에 태어 난 이들의 따스한 시간을 소망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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