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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Dec 27. 2021

임인대길 신년 연하장 무료나눔 3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이제 정말 올해의 마지막 주입니다.

쨍하게 추워진 날씨가 코끝 시린 겨울의 맛을 보여줍니다

이곳저곳의 눈 소식도 함께하는 연말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모두의 안부를 물어봅니다.

한 해 무탈했음에 감사할 수 있기를,

탈이 있었어도 그 정도면 다행이라 여길 수 있기를,

몸처럼 마음도 건강했기를,

어느 한순간은 사랑으로 마음이 따뜻했기를,

상처 받았던 순간은 단단한 옹이로 아물었기를,

내가 건넨 말들 중 한 마디 정도는 어느 고운 가슴에 따스하게 닿아 주었기를,


나와 자주 만나는 시간이었기를,

그중 어느 하루는 세상의 평화를 기원했기를,

그렇게 올 겨울을 무사히 따뜻하게 지내기를,

그리고 이 모든 마음의 평화로움이 내년에도 함께하길,

새 해를 맞는 지혜와 용기는 조금 더 깊어지길,

그 모든 기원을 담아 새해 인사 연하장을 나눠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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