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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Apr 04. 2022

스물다섯 스물하나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끝났습니다.

결말 때문에 이런저런 말도 많지만, 뭐 드라마라는 게 다 그런 거죠.

뭐 시청자 입맛대로 끝날수 있나요.


덕분에 풋풋한 젊은 그 시절을 잠깐 돌아보았습니다.

그러게요, 그땐 그랬었지요

그래요 그땐 그런 마음이었을 겁니다

그 젊은 시절엔,

그 청춘의 시절엔

정말 모든 게 영원할 줄 알았지요.


그 모든 걸 지나 보니 깨닫습니다.

그 모든 이유도

그 모든 순리도

그 모든 세월도,

지나 보니 조금씩 알 듯합니다.


드라마 한 편을 보며,

나의 스물 하나를 나의 스물다섯을 떠올려봅니다.

나의 스물 하나 4월은 어떤 날이었는지,

나의 스물다섯 4월엔 어디에 있었는지,

가물거리는 기억을 , 흐릿해진 추억을, 조용히 미소 지으며 떠올려보는 오늘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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