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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May 19. 2022

천상운집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천상운집 千祥雲集 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천 가지 상서로운 일들이 구름처럼 몰려온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기에 사업을 하는 분들이나 가게를 운영하는 분들이 좋아하는 문구이고, 멋지게 써서 걸어놓고, 손님들이 구름처럼 몰려오기를 기대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느 에세이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구름 떼 같은 운을 마주하려면 전제조건이 천 가지 선행을 해야 한다고 말이지요.

네, 그렇습니다. 그래야 공평하지요.

천상운집 한 단어 써 놓은 곳마다 상서로운 일이 구름처럼 생긴다면, 누구라도 다 써 놓겠지요.

그게 어려운 이유는, 그 상서로움을 받아들일 이가 몸과 마음의 준비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란 말이 설득력이 있습니다.


운이라는 것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습니다.

요행도 아무에게나 오지 않습니다.

운과 요행은 그만큼 준비하고 가다듬은 자에게 오는 것일 겁니다.

세상의 상서로운 운을 기대한다면 그만큼 먼저 마음을 가다듬어야 하겠지요.

천 가지 상서로움을 기대한다면 그만큼 먼저 내 행실의 선행이 필요하겠지요.


여러분 모두의 삶에 천 가지 상서로움이 가득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천상운집 한 글자 그려 올려봅니다.

이제 남은 건 우리들의 몫입니다.

차곡차곡 선행을 쌓아,

차곡차곡 마음을 다스려,

구름처럼 몰려오는 저 상서로움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 볼까요.


제가 기원해드리는 평화와 함께 세상 모든 이들의 삶이 천 한 가지 상서로움이 가득한 시간들이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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