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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Jun 21. 2022

현관을 나서며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불교에서 말하는 현관 玄關이란 차원이 다른 두 세계의 경계에 있는 관문이란 뜻으로,  깊고 묘한 이치에 드는 관문(關門), 보통 참선으로 드는 어귀를 이른다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현관을 드나들며 우리도 그렇게 차원이 다른 두 세계를 매일 왔다 갔다 합니다.

휴식의 차원인 집과 활동의 차원인 외부를 왔다 갔다 하며 하루하루 깨달음의 경지로 가까워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현관을 나서며 어떤 깨달음이 나의 시간에 보태어질까요.

오늘은 현관을 지나 돌아오며 나의 마음은 얼만큼 더 성숙해 있을까요.


세상 모든 이들의  현관을 나서는 첫걸음이 희망차고,  현관을 돌아오는 발걸음엔 한 켜의  깨달음이 더해지길 기원합니다.

-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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