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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Jul 25. 2022

열대야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장마가 왔나 싶더나 이제부터 열대야라 합니다.

아니 그럼 여태 내가 잠 못 들었던 지난날들은 뭐죠? 그때부터 열대야인 줄 알았는데 그땐 '다섯 대'였나요... (아재 개그입니다^^)


추위보다 여름 더위를 잘 견디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올해는 유난히 더위가 힘듭니다.

내 몸이 변한 건지 날씨가 변한건지 모르겠지만 7월의 끝 무렵, 이제 여름의 절정으로 달려가나 봅니다.

이 여름이, 이 더위가 어디까지 갈지

어디 한번 견뎌봐야겠습니다.

어디 한번 빠져봐야겠습니다.

그 깊은 더위 속에 빠져있다 나오면

그 뜨거운 더위를 견디고 나오면

또 한 꺼풀 세월의 나이테가 익어있겠지요

그렇게 또 세월의 시곗바늘을 한 걸음 더 따라가겠지요.


모두들 이 열대야 잘 견뎌보자고요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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