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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Sep 28. 2018

노르웨이의 숲 - 무라카미 하루키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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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상실의 시대라고 더 잘 알려진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중의 한 대목입니다.

여주인공 미도리에게 네가 좋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이리 이야기합니다.

'봄날의 곰 만큼 좋아....'


이야기를 따라 들으며,

이렇게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정말 행복할거란 생각이 듭니다.


사랑의 표현도 거칠어지고,

단어가 줄어,

'대박''짱'같은 단어 하나로 서로의 사랑을 표현하는 요즘의 시대이지만,

현란한 수사가 아니어도

입에 발린 미사려구가 아니어도

그만의 감성이 한껏 담긴 이런 사랑 이야기를 듣는다면

애틋한 사랑은 더욱 깊어질듯 합니다.


여유로운 금요일 오후.

오늘은 옆에있는 이에게 따스한 사랑의 이야기 전해볼까요.

'파란하늘을 나는 오리떼의 꽁지깃털처럼 좋아...'

'단풍잎 사이에서 노래하는 귀뚜라미의 허벅지처럼 좋아..'

오늘은 당신의 사랑의 밀어를 들려주세요.


세상 모든 사랑의 수줍은 고백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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