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너를 생각하는 것은 나의 일이었다
- 김연수
----------------------------
파도는 바다의 일이었습니다.
우린 그 바다의 일에 들뜨고,
휩쓸리고, 그 파도에 뛰어듭니다.
세상이란 바다는 한껏 파도를 만들어냅니다.
그 파도 속에서, 내가 파도인지 파도가 나인지, 외침은 포말로 부서집니다.
세상의 바다에 수많은 파도는 치고 지고, 밀려오고 밀려가는데,
그 바다의 일을 맡겨두고
내가 생각할 것은 무엇인지,
짧은 묵상 한 줌 파도에 띄워보는 오늘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사노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