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 - 이성선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겨울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홀연 놀란다
나무는 오간 데 없는데
나 혼자 나무 향기를 맡는다
이성선 -겨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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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이 있습니다.
매양 있는 바람에
매양 있는 햇살에
매양 있는 하늘에
홀연
당신이 없음을 깨닫고 놀랍니다.
당신은 곁에 없는데
나 혼자 당신의 기척을 느낍니다.
나 혼자 당신의 숨결을 느낍니다.
그런 날 있습니다.
-사노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