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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을 넘기며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벌써 새해를 연 지 나흘이 됩니다.

새해도 열고, 새 아침도 열고, 새 인사도 나누며 며칠을 보내고 책상을 보니 탁상 달력은 아직도 2022년 12월입니다.

이젠 달력을 보는 일도 그리 잦지 않다 보니 이렇게 며칠을 훌쩍 넘기기가 일쑤입니다.


서둘러 달력을 넘기니 1월입니다.

2023년 1월이 새삼스럽습니다.

하루 앞도 알 수 없는 우리의 시간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달력을 보며 내일의 희망을 기대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좋고,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지리라 기대하곤 합니다.


새해의 달력을 열며, 그렇게 작은 소망 하나 얹어봅니다.

우리들의 올해의 이 달력엔 평화와 사랑이 가득하기를,

우리들의 올해의 이 달력엔 지혜와 용기가 함께 하기를,

우리들의 올해의 이 달력엔 치유와 안식이 함께 하기를,

그리하여 올해의 12월엔 우리 모두가 행복한 얼굴로 마주하기를 기원하며, 세상 모든 이들의 올 한 해의 달력을 응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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