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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生涯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평생 순탄한 삶을 사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질곡이 있고 풍파가 있지요. 그러기에 누구나 소설책 한 권 분량의 이야기는 갖게 되지요.


생애 生涯라는 단어가 있지요.

살아있는 한 평생이란 뜻입니다.

바로 우리네 삶을 이야기하는 거지요.

이 생애라는 한자의 애涯라는 글자는 물가 애涯입니다.

즉 산다는 건, 그렇게 물가에 사는 것과 같다는 겁니다.


혹여나 빠질까 혹여나 넘칠까 항상 노심초사 걱정하고 주의하며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내 인생은 왜 이럴까, 왜 나만 이러고 살까 고민하는 이들도 있지만, 다 그런 겁니다. 다들 그러고 삽니다.

다만 물가에서 살아가는 지혜를, 견뎌내는 용기를 얼만큼 발휘하는가가 각자의 삶의 다른 면이 아닐지요.


또 바람 부는 오늘입니다

또 물결치는 오늘입니다

여러분들의 오늘의 생애가 평안하고 건강하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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