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우면 추운 대로 더우면 더운 대로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오늘 우연히 법륜 스님의 이야기를 보다가 눈에 들어온 문장입니다.
'추우면 추운 대로, 더우면 더운 대로 지금 이 순간 자유롭게 살아가라' 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오는 더위를 막을 수도 없고,
가는 추위를 미룰 수도 없습니다.
비가 오면 맞아야 하고,
바람 불면 흔들리는 게 세상 이치입니다.
세상 이치를 바꾸려 한탄하는 건 어쩌면 사람뿐이 아닐지요.
지금 이 순간의 자유를 끌탕하며 보내는 건 인간뿐일지도요.
세상에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그저 내 마음밖에 없는 건데 말입니다.
추우면 추운 대로, 더우면 더운 대로, 지금 이 순간을 느끼고 누리며 말이지요.
스님의 한 마디 붓 끝에 올려보며 마음의 자세 한번 추스려보는 뜨거운 여름 한낮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자유로운 삶을 기원합니다 -사노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