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마지막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뜨겁던 7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끓어오르던 7월도 결국은 마지막 날입니다.

아직 여름은 한창이지만,

8월은 이제 시작이지만,

아침엔 해가 뜨고 저녁엔 해가 지듯,

꽃이 피고 지듯,

그렇게 계절은 오고 갑니다.

뒤에 올겨울이 혹독하다 해도,

하루하루 단련된 마음으로

계절의 오고 감을 기억하기에,

이 여름의 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국은 끝이 온다는 그 세상 이치는

여름에게도 겨울에게도

내게도 네게도 그 누구에게도

차별 없이 변함없기를

나의 간절한 희망에 더해보며,

이 무도 無道의 시절을,

이 무치 無恥의 시절을,

이 무한 無限한 여름의 한복판을 건너가보는 오늘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건강한 여름을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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