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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내 몸이디

스테파노의 겨자씨 묵상 한 톨

by 사노라면

당신을 받아 모심은

당신이 주신 말씀이

내 안으로 들어와

당신 닮은 말로

거듭나길 바람입니다


당신을 받아 모심은

당신의 걸어온 길이

내 안으로 들어와

당신 닮은 걸음을

걷게 하기 위함입니다


주저하는 마음을

머뭇거리는 발길을

당신은 도닥거리며 말씀하십니다.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그리하여

당신이 지고 간 십자가를 기억하여

내 어깨의 십자가를 무거워하지 않게 하시고

언제나 내 안에 오신 당신의 몸을 기억하며

당신 닮은 걸음을 걷게 하시어

당신이 주신 평화가

더 낮은 곳에 가닿게 하소서


세상 모든 곳에 당신이 주신 평화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스테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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