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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May 19. 2024

평화가 너희와 함께

스테파노의 겨자씨 묵상 한 톨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요한 20.1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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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에 손을 뻗는 토마스에게

선뜻 당신의 몸을 보여주신 마음처럼

흔들리는 촛불같은 신앙에도

당신은 그저 평화를 건네줍니다

한 없이 가벼운 믿음에도

당신은 그저 묵직한 평화를 건네줍니다


묵상속에 마주한 오늘이

당신이 주신 평화가

세상에 퍼지는 그 날이길

당신이 주신 평화가

낮은 곳에 번지는 그 날이길

당신이 주신 평화가

우리 마음에 가득차는 그 날이길

떨리는 손을 내밀던 토마스의 마음으로

기원해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 사노라면 스테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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