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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Dec 21. 2018

아재 개그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혼자 써 보고는 피식 웃습니다.

다른 사람은 안 웃어도 저 혼자 피식 웃습니다.

처음 보곤 그게 뭔데? 합니다.

그러다가 몇 시간 후 뜬금없이 떠올라 피식 웃습니다.

그런게 아재개그입니다.

아이들은 질색을 하지만,

아재가 웃으면 아재 개그지요.


매일 매일 애쓰는 우리들을 생각해보며

애쓴 당신을 위로해 봅니다

지난 우리의 시절은 어땠었는지

세월이 흐를수록 기억도 가물거립니다

그렇게 그렇게 부서지며 낡아가는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네, 그림 속 철자의 표준어는 기역이지만, 그냥 아재 개그려니 하자구요.)


달력의 칸이 연말로 달려갑니다.

웃을 일보다 아픈 일이 더 많았을지도 모를 올  한 해,

잠시 쉬면서 미소 한번 지어볼까요.


세상 모든이들의 아름다운 기억을 소환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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