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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Mar 08. 2019

봄의 정원으로 오라 - 잘란루딘 루미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한조각

봄의 정원으로 오라 / 잘란루딘 루미


봄의 정원으로 오라

이곳에 꽃과 술과 촛불이 있으니

만일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만일 당신이 온다면

이것들이 또한 무슨 의미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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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지가 주춤하니 햇살이 납니다

온도는 살짝 내려 갔어도 해가 나니 봄입니다

세상이 보이니 봄 입니다


봄 햇살이 보이는 김에 잘란루딘 루미의 ‘ 봄의 정원으로 오라’를 써 봅니다.

이 멋진 정원에 꽃과 술과 촛불이 있으니 당신을 불러 함께 하고 싶다 합니다

그리고 이 곳에 당신이 온다면,

꽃과 술과 촛불과, 봄의 정원도 무슨 소용이냐 하네요

바로 당신과 함께 하는데 말이죠.

봄을 보고, 봄의 정원을 보고 그대를 부르는 최고의 찬사가 아닐까 싶네요


그러게요.

봄이 온다한들,

세상에 진달래 개나리, 흐드러진 벚꽃이 핀다한들,

당신과 함께가 아니라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이 봄날,

여러분의 소중한 그대를 불러 볼까요

소중한 그대와 봄 햇살을 느껴 볼까요

소중한 그대를 그리워 해 볼까요.

세상 모든 그리움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작가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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