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다시 봄입니다
다시 시작해 봄입니다
다시 사랑해 봄입니다
다시 그리워해 봄입니다
가슴 시린 그리움도
차가워진 사랑도
지친 마음도
당신도
나도
다시 봄입니다
다시 시작해 봄입니다
다시 사랑해 봄입니다
다시 그리워해 봄입니다
김경근 - 다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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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꽃샘추위가 제 맛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미세먼지 따윈 봄에 어울리지 않아요.
마음은 들떠 얇은 옷이지만,
그건 용납 못하는 꽃샘추위입니다
오늘은 눈 소식까지 있네요
한번 얇아진 옷은 두꺼워지기 힘들고
그대로 견디며 이 봄을 맞이합니다
그런데 봄입니다
그렇게 일어나고,
그렇게 다시 시작하고,
그렇게 다시 사랑하는,
그런 봄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활기찬 봄을 응원합니다
-사노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