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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Apr 02. 2019

4월의 시 - 작자미상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꽃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 양 화들짝 피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스레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고운 향기를 느낄 수 있어 감격이며

꽃들 가득한 4월의 길목에 살고 있음이 감동입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느끼며

두 발 부르트도록 꽃길을 걸어 볼랍니다.


내일이 내 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이 문을 엽니다.


 4월의 시 -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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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꽃샘추위가 아침 기온을 영하로 끌어내려도, 그래도 봄입니다

그래도 4월이거든요.

날은 추워졌어도 치워놓은 겨울 옷을 다시 꺼내입기는 망설여집니다.


찬 공기 사이로 쨍한 햇빛은

이젠 견뎌보라 하나봅니다

이 봄을,

이 계절을,

내일은 내것이 아닌데,

다시 올 봄은 내년에나 올건데,

그러니 지금 이 순간

지금의 봄을 만끽하라 하네요.


아름다운 봄날,

우리 옆의 모든것을 사랑해야 하나요.

저 시끄러운 소음도,

사무실 옆 자리의 날선 짜증도,

저 멀리의 눈에 거슬리는 게으름도,

그대로 사랑해야 할까 봅니다.

그들은 그대로 다 자신만의 봄을 표현하는 중이니까요.

지금 이순간을 사랑합니다

세상 모든이들의 지금 이순간을 응원합니다


ㅡ 수정공지 -
작년에 올린 포스트인데 이 시가 이해인 수녀님의 시가 아니라는 의견을 주신 분이 몇분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시를 찾다보면 이렇게 여러 오류들이 발생하곤 합니다.
가능하면 책으로 발행된 곳에서 시를 옮기려하는 이유도 그것이구요.
부지런히 더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에는 온통 이해인 수녀님의 글로 되어있고  원작가를 찾기는 쉽지않네요.

확인되지못한 시구절의 저자 표기에 수녀님께 누가 되지 않길 바라며,
일단은 원작자를 찾을때까지 이리 표기해두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원작자를 아시는 분은 제보바랍니다. 20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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