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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May 24. 2018

문득 - 정호승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문득

보고 싶어서

전화했어요

성산포 앞바다는 잘 있는지

그때처럼

수평선 위로

당신하고

걷고 싶었어요


정호승 -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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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으로 간 안동이 제게 준 모습은 힐링입니다.

초록과 산세와 여유.

그런 편안한 느낌의 마을이었습니다.

그 출장길 중에 정호승님의 문득이라는 시가 떠올랐습니다.

성산포는 아니었지만

좋은공기 좋은 경치 좋은곳에선 떠오르는 이들이 있습니다

문득 안부가 궁금하고

문득 사연이 궁금하고

문득 시린 마음이 궁금하고

문득 웃음이 궁금한 그런 이들이 있습니다


같은 하늘아래 어느곳에서

같은 시간을 살아감으로도

반갑고 고맙고 정겨운 그런 인연들이 있습니다.

그 어느곳 파란 하늘아래에서 각자의 오늘을 살고있을 여러분,

문득 궁금했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죠?

편안한 하루되세요.

모든 인연들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ps .어제 안동에서 안동 간고등어 를 먹으며 떠올려본 아재개그 캘리입니다.

안동으로 가는 고등어를 그려봤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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