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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May 10. 2019

개시오입 開示悟入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한조각

부처님 오신 날이 가까워지면서 이런 저런 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오늘 신문을 보다보니 월주스님의 인터뷰 기사에 개시오입에 관한 이야기가 있기에
적어봅니다.

'개시오입이란,
눈을 열도록 하고, 開
부처의 지견을 보이고, 示
깨닫게 하고, 悟
그 경지에 들어가게 한다. 入
이게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다. 다시 말해 중생이 지혜와 자비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내가 부처임을 깨닫는 게 지혜요, 내가 부처인만큼 남도 부처이니 남을 돕고 섬기는게 자비다. 지혜와 자비의 마음을 깨우치면 너와 나, 우리가 모두 부처다. 그것이 불국토다'

부처님의 마음도, 불교의 마음도 결국은 지혜와 자비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인가봅니다.

말씀중에 내가 부처임을 깨닫고, 남도 부처임을 생각한다는 구절이 맘에 들어옵니다.
오직 나만이 최고이기를, 나만 우뚝서기를 바라고 가르치는 요즘의 세상에서,
나의 지식만이 최고이고, 나의 능력만이 최고임을 서로 외쳐대는 세상에서,
내가 선만큼 다른이도 같이 서야 함을 이야기하는 마음,
모두 같은 마음으로 하나의세상을 만드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는  조용한 울림을 줍니다.

세상 모든이들의 지혜와 자비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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