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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Jul 19. 2019

냄비와 뚝배기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요즈음의 일본과의 경제 마찰로 인해, 일본제품 불매운동도 여기저기서 이야기되고, 그 반면에 '냄비근성'이라는 자조섞인 이야기도 들립니다.

그런 냄비근성에 대해 전우용이란분은 다음처럼 이야기 하네요


읽어보니 공감이 됩니다.

냄비에 대해 이런저런 검색을 해보니 우리의 그릇과 냄비는 사뭇 차이가 나기도 하네요.
어쩌면 냄비근성이란 단어는, 우리의 빠른 문화에 대한 '혐한단어'인게 맞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정치와 민간 문화가 구분되어야 하고,
사람과 사람의 마음은 국가를 초월해야 하지만,
부당함에 대한 우리의 표현은
뚝배기같은 진중함과 은근함으로 계속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남쪽에선 태풍도 불고, 비도오고,
여긴 여전히 날이 뜨거운 오늘,
냄비와 뚝배기를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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