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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Aug 02. 2019

하쿠나 마타타 - 라이언 킹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뜨거운 여름이 가면 또 움츠리는 겨울이 오듯,
세찬 비바람 뒤에는, 따사로운 햇빛이 비추이듯,
평탄한 오솔길 뒤로는 힘든 오르막 길도 나오듯,
세상 사는 삶은 그리그리 계절이 변하듯 변하는가 봅니다.

그저 세상 무탈하기만을 기원해보아도,
어디 사람 사는 삶이 그런가요.
걱정없이 잠 드는 밤을 기도해봐도,
어디 인간의 마음이 그리 진득할까요.
결심을 해도, 금방 불안한 잡념은 몰려오고,
큰 걸음을 내딛어도,
뒤따라오는 발걸음은 휘청거리기만 하는게
우리네 삶인가봅니다

영화 라이언킹이 실사로 재개봉했다 하지요.
그 영화 라이언킹에 나오는 노래중에 이 대목이 있지요
'하쿠나 마타타'
굳이 직역하자면 '다 잘될거야'라는 이야기랍니다.

그러게요.
사실은 다 잘 되야 하는데 말이죠.
근데 세상일이란게 어디 '잘 될거야'라고 생각만 한다고 다 잘되면  무슨 걱정이 있을까요.
어쩌면 이 하쿠나마타타가 더 자주 되뇌어지고,
더 자주 생각나는건, 그만큼 우리 삶이 다 잘 될것 같지는 않을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생기기 때문일겁니다.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리라 하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쉽나요.
그리 쉬우면 이세상 모든이들이 다 성인군자고 다 득도한 신선들이 되겠지요
그게 안되니 이리 '하쿠나마타타'라도 외치며
두손 불끈 쥐고 일어나보려 하는게지요^^

그래요.
오늘 또 하루 일어나보자구요.
이왕 외치는거, '다 잘될거야'라 외쳐보자구요.
필요하면 오늘 이그림 카톡 프로필로 해놓고
멋진 '하쿠나마타타 '기원해보자구요

세상 모든이들의 하쿠나마타타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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