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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내?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by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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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의 선선한 기온은
뜨거운 볕에 지친 마음속에
섣부른 가을을 생각나게하는 그런 요즘입니다.
아직은 8월의 한복판이지만,더위에 지친 마음은
이제는 여름을 보내고싶음일까요.

지친 마음이 좀 추스려 진 후에야,
지친 머리가 조금이나마 맑아진 후에야,
문득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어떻게 지내나요 이 여름에
어떻게 지내나요 이 더위에

곧 다가올 가을의 바람을 기억하며
곧 다가올 낙엽의 시절을 기억하며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어떻게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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