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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Aug 19. 2019

어떻게 지내?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한조각

새벽녘의 선선한 기온은
뜨거운 볕에 지친 마음속에
섣부른 가을을 생각나게하는 그런 요즘입니다.
아직은 8월의 한복판이지만,더위에 지친 마음은
이제는 여름을 보내고싶음일까요.

지친 마음이 좀 추스려 진 후에야,
지친 머리가 조금이나마 맑아진 후에야,
문득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어떻게 지내나요 이 여름에
어떻게 지내나요 이 더위에

곧 다가올 가을의 바람을 기억하며
곧 다가올 낙엽의 시절을 기억하며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어떻게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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