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기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by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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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구덩이에 빠졌을 때 해야 할 일은
구덩이를 더 파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얼른 빠져나오는 일이다.


영화 메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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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1열'이라는 영화를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에서
두 독립영화 이야기를 했습니다.
'메기'와 '벌새'입니다.
관심 갖고 있던 영화이던 참에 소개를 듣고는 당장 IPTV로 두 편을 다 봤습니다.

상업영화가 아닌 독립영화이기에
비슷한 듯 다른 두 독립영화의 메시지가
꽤 묵직하게 마음을 두드립니다.

그중에 영화 '메기'의 이런 대사 하나를 그려봅니다.
'우리가 구덩이에 빠졌을 때 해야 할 일은
구덩이를 더 파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얼른 빠져나오는 일이다.'

살다 보면,
뜻하지 않게 넘어지는 날도 있습니다.
뜻하지 않게 일이 꼬이는 때도 있습니다.
뜻하지 않게 어떤 일에 휘말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기본적으로
피하고 숨고 두려워하게 되기 마련이죠.
이 영화에서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 일이 생겼을 때 더 깊게 구덩이를 파고 숨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얼른 빠져나와야 한다고 말이죠.

세상의 모든 위험을,
세상의 모든 장애를 피할 수는 없을 겁니다.
넘어지지 않고 자전거를 배울 수 없듯이 말이죠.
비틀거리지 않고 걸음마를 배울 수 없듯이 말이죠
다만 그럴 때 우리가 생각해야 할 일은
넘어졌을 때 툴툴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용기와
부끄러움에 직면할 수 있는 용기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닐 수 있음을 생각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세상의 모든 어린 영혼들의 평화로운 삶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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