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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Feb 23. 2020

마태오복음 - 원수를 사랑하라

스테파노의 겨자씨 묵상 한 톨

원수를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에
다시 한번 나약한 우리가 사람임을 기억해 봅니다.

알려주신 크신 사랑은 그 모든것을 감싸고 보듬어주시고,
그리하여 세상을 포용하며 구원함을 기억하지만,
아직 작은 사람의 마음으로 그분 닮은 길을 가기에
여전히 머뭇거립니다.

어수선한 세상의 이야기속에,
혐오와 차별과 오해를 접어야 함이 마땅한 것인줄 기억하지만,
순간 순간의 사람됨속에서 ,
또 다시 편가름의 손을 그어대고
또 다시 차별의 울타리를 쌓고,
또 다시 내가 만든 정의로 세상을 보려하는
나약한 하루를 엽니다.

오늘의 어려움이,
당신이 주신 가르침을 묵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당신이 가신 길의 귀함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당신 닮은 한 걸음을 내딛는 용기를 갖는 시간이기를,
당신의 말씀을 묵상하는 지혜를 기억하기를
기원해보는 오늘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건강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스테파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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