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한조각

조용한 토요일 오후,
책장에서 책 한권을 꺼내 들었습니다.
오래전에 읽었던 '라틴어수업'이라는 책입니다.
제목은 수업이지만 라틴어 강의 교재는 아닌,
삶을 이야기하는,
제가 종종 꺼내 읽어보는 책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 눈에 읽힌 한 구절을 그려봅니다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Dum vita est, spes est. - 라틴어 수업 중에서'

인간은 언제나 꿈꾸고 희망한다 하지요.
그 꿈이 언제나 덧없고
희망이 허망함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인간인 우리는 어김없이
꿈을 꾸고 희망합니다.

그 희망이 희망으로 가치를 갖는것은
삶과 함께 할 때라 하네요
우리의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우리와 함께 한다 합니다.

봄이지만 봄 같지않은
요즈음의 어수선한 시간에
우리는 무엇을 꿈꾸고 있을까요
우리는 무엇을 희망하고 있을까요

여러분의 희망은 무엇인가요.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