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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Mar 11. 2020

안부 - 나태주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한조각

오래 보고 싶었다
오래 만나지 못했다
잘 있노라니
그것만 반가웠다

안부 - 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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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 인사가 더 각별해지는 요즘입니다.
그저 흔한 안부인사가
이젠 소중한 인사가 됩니다.
안부 인사가 반갑습니다
안부 대답이 반갑습니다.

오래 만나지 못했어도
잘 있다니 그것이 더더욱 반가운 요즘입니다.

가족들의 안부를 묻습니다
친구들의 안부를 묻습니다
미처 묻지 못한 당신의 안부도 궁금합니다
어느 하늘 아래에서
잘 있으실 당신의 안부가 궁금한 오늘입니다.

이 봄이 오는 길목에서
모두의 평안을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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