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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May 23. 2020

언제였는지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한조각

이런 저런 삶의 시간속에서 출렁이는것이 사람 마음입니다.
다스리고 다잡아 보다가도 어느 순간에 훅 가라앉는것이 마음입니다.
그러다간 또 반짝이는 햇살이 빛나기도 하고 말이죠.
그런 우리의 출렁이는 마음의 파도를 타다보면
때론 마음의 멀미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것이 때론 우울증이라는 이름으로 표현되기도 하는가 봅니다.

어느 부족에서는 우울증이 걸린 사람에게는 이런 질문을 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노래한 적은 언제인지
마지막으로 춤 춘 적은 언제인지
마지막으로 내 이야기를 한 적은 언제인지
마지막으로 고요하게 앉아 있었던 적은 언제인지'

그러게 말입니다.
어쩌면 마음의 멀미는 내 자신을 먼저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진정시켜야 하는걸까요.
정작 내 마음이 원하는 노래를 부르며
정작 내 마음이 시키는 춤을 추며
정작 내 자신의 이야기를 나 스스로와 나눠보는것이
그 멀미를 가라앉히고
그 출렁거림을 가라앉히는 특효약임을 이야기 하는것이겠지요.

세상의 출렁거림속에서 작은 배를 타고가는 우리 모두의 긴 여정에 따스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함께하길 기원해보는 주말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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