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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May 30. 2020

내가 나에게 - 신승훈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 한조각


Hello 어떤 시간에 있니
내가 나에게 안부를 물어
꿈을 꾸던 아이가 왜 한숨만 늘었는지
눈을 맞추고 묻고 싶어

Tell me 지킬 게 많아졌니
넘어질 까봐 머뭇거리니
숱한 우연 속에 너를 던져 보는 건 어때
더는 벽을 쌓지 말고 너를 믿어봐

어른인 척 하다 문득 외로워지고
내 편은 하나 없는 것 같아
괜찮다고 소리치는 나는 뻔히 아픈데
힘들다고 말하면 힘들까 봐
서둘러 숨기곤 해

I know 같은 날이란 없고
같은 설렘도 두 번은 없어
다신 없을 순간들을 세상이 주려 해도
또 다른 걱정에 저만치 밀어낸 것 같아

어른인 척 하다 문득 외로워지고
내 편은 하나 없는 것 같아
괜찮다고 소리치는 나는 뻔히 아픈데
힘들다고 말하면 힘들까 봐
서둘러 숨기곤 해

애써 버티다가 울고 싶을 땐
그냥 용감하게 손을 놓아버려
다 버린 뒤에야 시작할 수 있잖아
다시 너만의 꿈 꿀 수 있잖아

아이처럼 꿈을 묻다 행복해지길
넌 항상 너의 편이 돼주길
세상에 떠밀려 오르막길 오르지 말고
다시 부딪힌 대도
가슴 뛰는 길을 걷기를

상처받느라 애쓴 널 안아 주기를
잘 버텼다고 다독여 주길
세상에 떠밀려 오르막길 오르지 말고
이제 너만의 길을 걸어가길
너는 그랬으면 해
이젠 그랬으면 해

신승훈 노래 - 내가 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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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방송을 보던 중 신승훈씨의 '내가 나에게'라는 신곡을 듣게되었습니다.
30년을 노래했다는 그의 목소리는 처음 데뷔 노래를 드떤 그때의 목소리와 하나도 달라지지 않은듯 여전히 감미롭더군요.

그의 신곡 '내가 나에게'라는 노래를 들어봅니다.
지금의 내가 어린 시절의 나에게 이야기 해준다는 소재인데, 어쩌면 우리 모두가 공감 할만한 그런 이야기인듯 합니다.
어른인척 하기에 버거운 시간들,
힘들고 아프지만 말 못하던 시간들,
그런 시간을 견디던 나에게 이리 이야기 해주고 싶다 합니다.

'아이처럼 꿈을 묻다 행복해지길
넌 항상 너의 편이 돼주길
세상에 떠밀려 오르막길 오르지 말고
다시 부딪힌 대도
가슴 뛰는 길을 걷기를

상처받느라 애쓴 널 안아 주기를
잘 버텼다고 다독여 주길
세상에 떠밀려 오르막길 오르지 말고
이제 너만의 길을 걸어가길
너는 그랬으면 해
이젠 그랬으면 해'

신승훈의 노래를 들으며
문득 지난 시절이 지나갑니다
문득 지나간 20대가 생각납니다
문득 30대의 그날이 생각납니다.

한창 뛰어다니던 20대의 나를,
고민하며 달리던 30대의 나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난 무슨 이야기를 해줄까요.
난 그 젊음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주고 싶을까요.

어쩌면 또 미래의 더 나이 든 내가 오늘로 와서
이리 얘기해줄지도요.
'그때의 널 참견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이나 행복하게 살아라..'하고요^^
그러게요.
그렇게 추억에 잠기며
그렇게 그날을 회상해보며
커피 한잔 기울여보는
맑은 토요일 오후입니다

세상 모든 추억들의 아름다운 시절을 응원합니다
-사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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