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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Aug 18. 2020

광기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한조각

장마가 끝나고 폭염입니다.
여름다운 폭염입니다.
잠시만 태양 아래 있어도 넋이 나갈 지경입니다.
언제 장마였는지 모를 정도로
태양은 뜨겁습니다.

그 뜨거운 시간에
다시 늘어나는 코로나의 전염에
마음이 어지러워
잠시 멍때리며 쉬어봅니다.
철저히 준비했는데 어이없게 전염된 이들의
황당함도 안타깝지만,
광기와 오기로 코로나를 퍼뜨리는
무지로 가득한 무리의 광기에
넌더리가 납니다.
그 무리들이 제 글을 볼 사람은 없겠지만
제발 검사받고 자중했으면 좋겠네요.

폭염에 지치고
뉴스에 지치고
황당함에 지치고
무모함에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며
겨우 붓을 들어 오늘의 한 글자 그려봅니다.

세상 모든 이들의 평화와 안식을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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