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하늘에 뜬 달이 송편달이었습니다. 아직 완전히 동그랗지 않아서 언제나 보름달이 되려나 궁금했는데, 하루가 다르게 부풀어 오릅니다. 이제 오늘 밤이면 꽉 찬 보름달이 되겠지요.
그 달은 그렇게 천개의 강물마다 천 개의 달이되어 천 개의 산을 넘어 당신에게 갑니다 어느 곳에 있든 당신의 마음 찾아 천개의 달로 가려는 마음인가 봅니다.
올해는 달의 밝은 빛이 더욱 짙게 느껴집니다. 보름달이 저렇게 부풀어 오르는 이유는 그 달에 그렇게 천개의 만개의 마음이 담겨지기 때문인가 봅니다. 아직도 담아야 할 그리움이 지천입니다 아직도 전해야 할 사랑이 가득입니다 어느 하늘 아래 어느 강물위에 모두의 그리움이 모두의 사랑이 빛으로 찰랑일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