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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Nov 02. 2020

11월 - 나태주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묻혀 캘리 한 조각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맞은 어린 장미 한 송이
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나태주 - 11월
===================
11월입니다.
어느새 세상은 짙은 가을색이고
어느새 하늘은 시린 겨울빛을 머금는
11월입니다.

11월이면 생각나는 나태주님의 싯구절입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

사랑해야 할 시간은 점점 짧아집니다
사랑 할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줄어듭니다.
한 해의 11월이 그렇고
인생의 11월이 그렇습니다.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듭니다
그러기에 지금 이 순간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할 시간입니다.

네이버 포스트를 2014년 11월에 시작했으니 벌써 6년이 되었습니다.

6년동안 매일 올린 포스트에  한결같이 응원해주시고

부족한 글과 글씨들에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마음의 평화를 함께 나눈 팔로워는 어느새 13,000분을 넘어서고, 그 많은 분들이 꾸준히 보내주시는 격려와 응원 덕분에 제 마음은 매일매일  평화로워집니다.


여기 브런치의 독자분들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관심갖고 응원해주시니 더욱 고맙습니다.

이 계절 11월에,
더욱 더 여러분을 사랑하려 합니다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의 사랑 가득한 오늘을 기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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