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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노라면 Dec 05. 2020

들길을 걸으며 - 나태주

사노라면의 붓끝에 시를 묻혀 캘리한조각

들길을 걸으며  - 나태주
    
세상에 그대를 만난 건
내게 얼마나 행운이었나!
그대 생각 내게 머뭄으로
나의 세상은 빛나는 세상이 됩니다.
많고 많은 세상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이제는 내 가슴에 별이 된 사람
그대 생각 내게 머뭄으로
나의 세상은 따뜻한 세상이 됩니다.
 
어제도 들길을 걸으며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오늘도 들길을 걸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어제 내 발에 밟힌 풀잎이
오늘 새롭게 일어나
바람에 떨고 있는 걸
나는 봅니다.
나도 당신 발에 밟에 밟히면서
새로워지는 풀잎이면 합니다
당신 앞에 여리게 떠는
풀잎이면 합니다.
=================
수능시험을 본 지도 한참이 지났고, 식구중에 시험 볼 아이도 없다보니 수능 때가 오면 아이들이 고생이 많구나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제 뉴스를 보다보니 수능 때 답안지에 필적 확인용 문구를 쓴다하네요. 꽤 오래전부터 그리 했다하니 많이도 변했나 봅니다.
올해의 문구로는 나태주님의 들길을 걸으며 라는 시 중에서 한 구절이었답니다.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그러게요.
당신은 세상에 많고 많은 이들 중에서 유일한 단 한 사람인데 말이죠.
그리 소중한 청춘입니다.
그리 소중한 사람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힘든 세상에 서 있지만
우리 모두는
유일한 단 한 사람입니다.
꽃으로
바람으로
별로
바다로
그렇게 세상을 그려 낼
유일한 단 한 사람입니다

그 모든 세상 사람들의 아름다운 오늘을 응원합니다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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