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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시칠분 Jul 06. 2024

ep 4.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상실 통지서

퇴사 후 한 달, 달라진 일상


퇴사한 지 딱 한 달째 되는 날


얼마 전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상실 통지서‘를 받았다. 나름 퇴사 라이프에 적응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잠시 마음이 쿵- 했다.


정말 퇴사한 게 맞구나! 내가!


사실, 퇴사 후 프리랜서로 일을 하면서 나름 바쁜 일상을 보냈다. 경제 활동을 하고 있으니 백수(?)가 아니라는 안도감이 있었고, 실감이 잘 나질 않았다.


퇴사 후 나의 일상은 많이 달라졌다.


1. 아침 9~10시 사이에 기상을 한다.

2. 일 하고 싶은 시간에 일한다.

3. 아침 시간대에 헬스장을 간다.

4. 매일매일 화장을 하지 않는다.

5. 새로운 취미를 시작했다.

.

.

.


이렇게 달라진 일상이 너무나 감사하고 좋기도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늘 불안감이 함께한다. 나 혼자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기분이랄까?


퇴사 후에는 후련한 마음도 있지만 신기하게도 '잘하고 있다'라고 스스로 되뇌는 시간이 은근(?) 많이 할애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배적으로 드는 생각은 자유롭게 내 시간을 컨트롤할 수 있고, 내 할 일을 찾아 나가는 게 나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도 의미 있는 길이란 생각이 든다.


지금 용기 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앞으로 프리랜서로 지내면서 내 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쓰는 방법을 찾아보려 한다. 7~8년을 회사라는 울타리에서 지냈고, 루틴 한 업무에 익숙하지만 하루하루 조금씩 변화하다 보면 금방 또 적응하지 않을까~?  


얼마 전에는 퍼스널 브랜딩, 유튜브 커뮤니티에 가입했다. 큰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퇴사 후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대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자극이 되는 것 같다 :)


퇴사 후 프리랜서, 미니 사업가로 시행착오 겪는 라이프를 브런치에 잘 기록해 보고자 한다.


나 자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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